플라스틱 절반인 해양쓰레기, 제주도 '해결책' 골몰

강정만 입력 2021. 9.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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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쓰레기 문제는 제주도의 환경보존 문제와 직결된다.

남해안과 중국 등에서 밀려와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2만여t이 제주 해안가로 밀려오며 제주의 청정바다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고, 제주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전국 9개 연안 광역지자체 중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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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거량 전국 9개 연안 광역지자체 중 상위권
플라스틱 51%·목재 27%·유리 12%·기타 10%

29일 오전 안덕면, 대정읍에 위치한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을 방문한 고영권 제주정무부지사./제주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 해양쓰레기 문제는 제주도의 환경보존 문제와 직결된다.

남해안과 중국 등에서 밀려와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2만여t이 제주 해안가로 밀려오며 제주의 청정바다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고, 제주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전국 9개 연안 광역지자체 중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9개 연안 광역지자체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평균 수거량을 보면 전남과 경남에 이어 제주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류는 플라스틱 51%, 목재 27%, 유리 12%, 기타 10% 순이다.

해양환경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한해 평균 수거량은 1만3977t으로 전국 수거량의 13%,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쓰레기 문제가 이 같이 심각해지자 중간집하시설 현대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지원 확대 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체계의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영권 제주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안덕면, 대정읍에 위치한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을 방문해 수거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제주도는 선도적으로 해양쓰레기 처리문제에 대응해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는데 많은 성과를 거둬 왔다”며 “지속적인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해 제주의 청정 바다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거처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바다환경지킴이 휴식장소 마련, 연중 수거체계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내년도 해양쓰레기 관련 5개 사업의 국비 예산을 올해보다 87% 증가(16억4300만원)한 35억4300만 원을 반영하는 등 정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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