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주도".. 자신감 보인 포스코

권가림 기자 2021. 9. 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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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파이넥스를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철강부문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수소환원제철포럼(HyIS 2021) 기자간담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이넥스를 응용하면 수소환원제철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수소환원제철기술을 공개하고 이 기술을 개방형 플랫폼화해 글로벌 공동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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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사장이 29일 개최된 HyIS 2021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파이넥스를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최대 4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공정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철강부문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수소환원제철포럼(HyIS 2021) 기자간담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이넥스를 응용하면 수소환원제철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개발한 제선기술로 환원제의 25%를 수소로 이용한다. 고로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석탄 기반이다. 이에 포스코는 파이넥스 설비와 같은 유동환원로를 수소환원제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산에서 가져온 분철광석과 그린수소를 넣으면 수소와 철광석이 섞이며 환원이 이뤄진다. 여기서 나온 환원철을 전기로에 넣어 쇳물을 생산하는 게 수소환원제철이다. 

유럽과 중국은 샤프트 환원로를 채택하고 있다. 샤프트 환원로는 철광석을 가공한 필렛과 수소를 넣고 쇳물을 생산하는 구조다. 철광석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전처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포스코가 구상하는 수소환원제철은 광산에서 가져온 분철광석을 바로 집어넣으면 환원이 이뤄진다. 분철광석은 저렴하고 풍부한 원료라는 점도 샤프트 환원로와의 차이점이다.  

포스코는 11기의 고로와 파이넥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로 1기 수명은 15년으로 1.5~2년마다 한번씩 제철소 내 설비 교체를 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설비 수명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설비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신규 투자비는 20조~30조원, 고로 매몰비용은 5조~10조원으로 총 30조~40조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여서 검증절차를 거쳐야 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실증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웨덴 SSAB제철소는 2016년부터 하이브리드 이름의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웨덴은 2026년 100만톤 규모의 상용 데모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 역시 2027년 100만톤 규모의 데모 플랜트 가동을 목표로 한다. 김 사장은 "스웨덴과 포스코의 설비가 비슷한 시기에 가동될 전망"이라며 "2030년이 되면 누가 더 상용 규모로 빨리, 효율적으로 가는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6일 서울에서 'HyIS 2021 국제 포럼'을 연다.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철강사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수소환원제철기술을 공개하고 이 기술을 개방형 플랫폼화해 글로벌 공동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조강생산량 기준 글로벌 1, 2위인데 이 큰 설비들을 전환하려면 금융·세제·R&D(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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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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