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거부하면 범인"‧"폭군의 선전포고"..국민의힘 지도부, 화천대유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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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29일 여권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판교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연루설을 재차 강조하며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개발 현장을 방문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했던 판단으로 보면 '이익을 얻은 주체는 누구고 손실을 입은 주체는 누구인지 보면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추론할 수 있다"며 "이 곳 아파트에 입주한 분들은 원래 본인이 부담해야 할 가격보다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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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특검 거부하는 민주당이 의심의 대상"
김기현 "숨는 자가 범인…이재명, 폭군 선전포고 느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개발 현장을 방문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했던 판단으로 보면 '이익을 얻은 주체는 누구고 손실을 입은 주체는 누구인지 보면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된 것인지' 추론할 수 있다"며 "이 곳 아파트에 입주한 분들은 원래 본인이 부담해야 할 가격보다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 "이런 부분에서 보면 단 하나의 주체만 빼고 모든 사람들이 손해를 봤다"며 "성남시에서 자신들이 가져가는 몫을 제한함으로써 민간 시행사와 그 안에 있는 분들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장지구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개발 이득을 취하며 시민들이 손실을 입었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오늘 여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특검이 사실상 불가피하다'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며 "그 말씀에 상당한 사의를 표하고 특검이 불가피하단 입장에 맞춰 여당서도 특검 받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 본인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자라고 밝힌 바 있다"며 "다른 사람이 한 이야기가 아니고 본인이 한 말이기에 당당히 검증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현안보고 회의를 열고 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민주당의 특검 회피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감 증인과 참고인마저 민주당이 철저히 막고 있고, 대장동 게이트 관련 증인과 참고인은 단 한 명도 채택을 못하겠다는 철벽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막말 대잔치에 대해 섬뜩함을 느낀다"며 "이 후보는 제1야당 당명을 조롱한 데 모자라 원내대표를 향해선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귀양 보내 가시 울타리를 두른 집에 가두는 형벌)시킨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지사는 자신을 향해 화천대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야권에 대해 이 대표는 '봉고파직'(封庫罷職‧파면 후 관고를 봉해 잠그는 형벌), 김 원내대표는 '위리안치'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벌써 대통령이 다 된 듯이 '나는 폭군이 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는 느낌이 든다"며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평범한 범인이라도 이렇게 함부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60% 이상 (화천대유 관련)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특검을 거부한다면 거부하는 사람 범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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