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대출 한도 제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증액 범위 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부터 국민은행이 전세대출 한도를 '증액 범위 내'로 줄이면서, 대출 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세대출 한도를 '증액 범위 내'로 줄일 경우 대출 증가세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대출 중단 현실화..기업은행, MCI·MCG 제한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증액 범위 내'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이다. 다만 시행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부터 국민은행이 전세대출 한도를 '증액 범위 내'로 줄이면서, 대출 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이미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5~6%)에 도달한 상태다. 국민은행도 증가율이 4%대로 목표치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타 은행도 전세대출 수요 조절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전세대출 한도를 '증액 범위 내'로 줄일 경우 대출 증가세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다. 이를테면 임차보증금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다면, 기존에는 4억8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증액 범위로 한정하면 보증금이 오른 2억원만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주담대 실행 시 가입하는 MCI, MCG를 제한하면 총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같은 조치를 도입했다.
대출 창구도 속속 닫히고 있다. 기업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대출 모집 법인 절반에 배정된 한도가 소진돼 내달말까지 영업을 중단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고차 피해자 돕던 유튜버, 영종도서 피 흘린채 발견…커지는 의혹
- "남편은 밖에서 기다리세요"…불임 치료사, 알고보니 본인이 환자 임신시켰다
- "10분만에 콜라 1.5ℓ 마시고 사망"…터질듯한 장기, 의사도 깜짝 놀랐다
- 흉기피습 인적 끊긴 속초 영랑호…봉변 당한 피해자 "힘줄·신경 다 잘렸다"
- "XX 넣어도 돼요?"…선생님에 성희롱 메시지 보낸 초등 6학년
- "모든 수단 동원"… 정부, 물가잡기 총력전
- 퇴직연금 `수익보다 안전성`… `빛좋은 개살구` 디폴트옵션
- 하이브리드 열풍 탄 일본車… 韓 소비자들 "예스재팬"
- [자산운용사 ETF 대전] `세분화 전략` 신한, 5위로 껑충… 키움은 6위 수성
- 용산 개발서 서부이촌동 뺀다는데…"손바닥만 한 1평 지분도 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