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아컵 예선] 최이샘의 '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 모두 강력했다

손동환 2021. 9.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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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 모두 컸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9일 2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 컵 일본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62-67로 패했다.

한국이 10-22로 밀릴 때, 최이샘이 나섰다.

그러나 한국이 3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할 때, 최이샘이 또 한 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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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 모두 컸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9일 2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 컵 일본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62-67로 패했다. 2승 1패로 A조 2위, B조 3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최이샘(182cm, C)이 이번 아시아컵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먼저 예선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에서 35분 동안 29점(3점 : 5/7) 8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A조 2위 이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도전에서는 그렇게 많이 뛰지 않았다. 14분 밖에 코트로 나서지 않았다. 5점에 그쳤지만, 5개의 리바운드(공격 1) 3개의 어시스트, 1개의 블록슛으로 팀 플레이에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일본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이 10-22로 밀릴 때, 최이샘이 나섰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코너 3점포로 슈팅 감각을 예열한 후, 페인트 존에서 나오는 볼을 3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연속 3점포로 일본 수비에 긴장감을 줬다.

최이샘은 긴 슈팅 거리를 증명했다. 그리고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탄탄한 체격 조건을 이용해 일본의 페인트 존 공세를 잘 버텼고, 박스 아웃 집중력도 보여줬다. 일본의 야투 실패를 공격으로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이샘의 보이지 않는 공헌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골밑에서 잘 버텨줬고, 이는 한국의 탄탄한 수비망 형성에 도움이 됐다. 또,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환에도 큰 힘이 됐다.

골밑만 지킨 게 아니었다. 일본의 2대2에 3점 라인 부근으로 나왔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일본 스크리너와 일본 볼 핸들러 모두에게 혼란을 줬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속공에도 적극 참가했다. 안혜지와 눈을 맞춘 후, 안혜지의 아웃렛 패스를 이어받았다. 비록 속공 마무리를 실패했지만, 안혜지(164cm, G)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 뻔했다.

3쿼터 초반에도 일본의 속공에 압박을 줬고, 일본의 속공 실패를 리바운드했다. 속공을 실패한 스테파니 마우리(182cm, F)에게 루즈 볼 파울을 이끌었다.

궂은 일만 했던 최이샘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3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할 때, 최이샘이 또 한 번 나섰다. 박혜진(178cm, G)의 킥 아웃 패스를 점퍼로 연결한 것. 한국은 최이샘의 점퍼로 3쿼터 활로를 찾았고, 46-41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최이샘의 슈팅과 해결 능력이 4쿼터에도 나왔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최이샘이 3점을 터뜨렸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62-63으로 추격하는 3점슛을 작렬해, 일본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한국은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일본에 밀렸다. 그게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한 단계 위인 일본을 상대로 분투했다는 것에 희망을 봤다.

최이샘의 공이 컸다. 최이샘은 이날 36분 41초 동안 16점 6리바운드(공격 3) 2스틸에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긴 시간을 뛰었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과 가장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효율성 지수 또한 17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았다.

기록 외적인 면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볼 없는 움직임과 볼 없을 때의 스크린,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등으로 한국 경기력의 기반이 됐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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