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급한불 끄자 원화값 일단 반등

김혜순 2021. 9.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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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상승세 전환 1181원
美 금리충격 등 변수는 여전

◆ 혼돈의 전세계 증시 ◆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불안 심리가 진정되며 달러당 원화값이 7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118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3.6원 내린 118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전력난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등 악재들이 잇달아 터져나오며 하락세를 지속해 이틀 연속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파산 위기의 중국 헝다그룹이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이 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러당 원화값이 120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분위기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헝다그룹 유동성 확보로 단기 고비는 넘겼지만 중국 부동산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한국 원화가치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달러당 원화값 하락세가 쉽게 꺾이기는 힘들고 다음달 중 12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테이퍼링 이슈도 달러당 원화값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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