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서울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코로나 이후 최대규모

김혜린 기자 2021. 9.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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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2021 서울 UN(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열린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올해 4회차를 맞는 유엔의 핵심 활동으로 평화유지활동 분야 최대 규모·최고위급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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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8일 서울서 유엔 장관회의
외교·국방 등 10개 부처 합동 준비위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공동주재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제4차 준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12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2021 서울 UN(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정부가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오는 12월 7~8일에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 테마로 하는 2021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행사 방역 대책과 그동안 정부가 검토해 온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한국의 기여 공약 과제 등의 내용이 검토됐다.

정 장관은 “국제평화?안보에 관한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PKO 개선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 공약을 견인해 나가자”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이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가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30주년인 만큼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우리의 지도력과 기여의 가시성을 고양함으로써 한국과 유엔의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가는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우리는 강한 안보역량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함께 나아가 국제사회의 분쟁예방과 평화구축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여 유엔에 제시할 기술, 의료, 훈련 등 기여 공약은 유엔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정 장관과 서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10개 관계부처의 차관급 인사로 구성된다. 10개 관계부처는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합동참모본부, 경찰청이다.

이번 부대행사는 유엔 여성 평화유지활동 세미나, 수석대표 JSA투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DDP에서는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역사와 방향성을 보여 주는 전시회와 선진 IT 기술을 활용해 유엔 임무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캠프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의 첨단 PKO 장비 전시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올해 4회차를 맞는 유엔의 핵심 활동으로 평화유지활동 분야 최대 규모·최고위급 회의체다. 155개국의 외교·국방장관과 각종 국제기구 대표와 민간 전문가가 초청돼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각국의 공약을 점검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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