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소식]완화된 긴급복지지원 12월 말까지 연장 등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완화된 긴급복지제도를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긴급복지 지원은 생계를 책임지는 주요 소득자의 사망, 휴업과 폐업, 실직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에게 긴급생계비, 긴급의료비, 동절기 연료비 등을 일시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은 중위소득 75% 이하, 일반재산 1억1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인 경우에 지원이 가능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반재산 1억7000만원 이하, 금융재산 1인 가구 774만2000원(4인 가구 1231만4000원 이하)인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4인 가구의 경우 생계지원 126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거지원은 24만3000원 이내, 의료지원은 3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곡성 장난감도서관 영유아 프로그램

전남 곡성군은 최근 개관한 장난감도서관에서 영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감놀이, 미술놀이, 쿠킹클래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카페 형식의 과정들이다. 또 쿠키 만들기, 촉감·가루놀이, 과학놀이 등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영유아 발달과정을 고려해 2~4세반과 5~7세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2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의 보호자 중 장난감도서관 회원이거나 지역 주민이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초·중·고등 학생 건강검진

곡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초·중·고등 학생 건강검진을 오는 10월에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검진은 각 학교별 일정에 따라 보건의료원 1층 진료실에서 진행된다. 모든 학생들은 사전 문진표 작성, 진찰 및 상담, 구강검진, 신체계측, 시력, 청력, 소변검사를 공통으로 받게 된다.

또 학년에 따라 흉부 X-선 촬영과 혈색소 검사 등도 별도로 실시하며 비만학생은 혈액검사가 추가된다. 검사 결과는 학교로 통보되며, 질병이나 건강문제가 발견되면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곡성군, 복지 위기가구 발굴 전수조사

곡성군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3004가구에 대해 '생활 환경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건강보험료·통신비 체납자, 금융 연체자, 기초수급 및 긴급복지 신청 탈락가구,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자영업자, 미취업 일용 근로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 21가지 조건을 토대로 선정된다.

1차 조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1차 안내문 발송, 유선연락 등의 비대면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차 조사 대상자가 선정되면 가정을 방문해 면접상담을 통해 지원 가구를 선정한다.

곡성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유에 따라 긴급복지지원, 국민기초수급자 보호 등 공적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적인 욕구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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