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공모가 93%, 희망밴드 최상단..하반기엔 '옥석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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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중 93.8%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희망 공모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기업은 61개사로 전체 93.8%를 기록했다.
이중 공모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지은 기업도 27개사다.
상장 당일 '따블'(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 형성)을 기록한 기업을 보면 상반기에 상장한 40개사 중 절반수준인 19개사가 '따블'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25개사 중 6개사로 현저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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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공모가 하회 기업 10개사.."신중모드로 전환"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중 93.8%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확정했다. 또 전체 67.6%가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섰다. 다만, 3분기부터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분위기다.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기업 수가 상반기와 비교해 현저히 줄어들었고, 공모가를 하회하는 기업도 늘었다.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도 강화되고 있다.
29일 IR큐더스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신규 상장기업은 6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46개사) 대비 19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규모는 약 1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5000원보다 312.7%나 늘어났다.
투자 열기도 뜨거웠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희망 공모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기업은 61개사로 전체 93.8%를 기록했다. 이중 공모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지은 기업도 27개사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을 보면 전체 67.6%인 44개사가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IPO시장은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모양새다. 상장 당일 '따블'(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 형성)을 기록한 기업을 보면 상반기에 상장한 40개사 중 절반수준인 19개사가 '따블'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25개사 중 6개사로 현저히 줄었다. '따상'을 기록한 기업 수도 상반기 9개사에서 3분기 4개사로 감소했다. 심지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종목도 10개사에 달했다.
금융당국의 심사도 강화되고 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IPO 시장 호황에 따른 예심청구기업 증가로 심의기간이 길어지고,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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