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또 껄무새될라..이달 최대 순매수 레버리지 9% 떨어져
코덱스레버리지 9% 떨어져
기관은 '곱버스' 투자해 수익

개인들은 이달 들어 지수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1300억원 가까이 사들였지만 증시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상반된 투자 행보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28일 개인은 코덱스(KODEX) 레버리지 ETF를 1267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은 두산중공업(1087억원), LG디스플레이(105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974억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달 29일까지 코스피는 4.6%가량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덱스 레버리지 ETF 역시 9.2%가량 하락했다. 이달 들어 레버리지 ETF를 매입해온 개인들은 손실을 입게 된 것이다.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달 들어 개인은 해당 레버리지 ETF를 509만주가량 사들였다. 이를 감안하면 이달 평균 매입 단가는 2만4861원 수준이다. 29일 코덱스 레버리지 ETF는 전일 대비 2.46% 하락한 2만4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 영향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미국 내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여 시장 참여자들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ETF를 대거 사들였다. 이른바 '곱버스' 상품으로 코스피200선물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상품인 것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이 상품을 807억원어치 사들였다.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이달 들어 9.8%가량 상승했다. 외국인도 개인과는 반대로 코덱스 레버리지 ETF를 855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세계 경제 회복이 이뤄질 경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산업이나 배당주 등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력팀장은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국내 증시도 불안할 수밖에 없고 환율 변동도 심해질 것"이라며 "디폴트 우려는 변동성을 자극할 수는 있어도 국내 증시의 장기 하락 추세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금리 상승 속도는 부담스럽지만 경기 불확실성도 4분기에는 완화되고 소비·제조업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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