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테러단체에 자금 지원 러시아인 구속기소

정희영 2021. 9. 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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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불법 체류하며 해외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러시아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최창민)는 러시아 국적인 A씨를 테러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이 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 10일 검찰로 송치한 사건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유엔 지정 시리아 테러단체 '알누스라 전선'에 테러자금 290만원을 지원했다. 그는 종교적 극단주의 신념을 갖고 테러단체 조직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연락하면서 차명 계좌와 환치기 계좌를 이용해 돈을 보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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