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쑥쑥 크는 크롬북..레노버·에이수스 신제품 출격

레노버,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 선봬..에이수스, 크롬북 플립 CX5·CM3 출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롬북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레노버, 에이수스 등 외산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레노버와 에이수스는 29일 크롬북 신제품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속 급성장하는 크롬북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크롬북은 현재까지 1억 대 이상이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3천만 대 이상 팔리며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레노버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 [사진=한국레노버]

한국레노버는 구글, 스테이지파이브와 손잡고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로 ▲일상적인 학습을 위한 랩톱(Laptop) 모드 ▲협업에 적합한 텐트(Tent) 모드 ▲온라인 강의 시청에 최적화된 스탠드(Stand) 모드 ▲필기 및 스케치가 편리한 태블릿(Tablet) 모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11.6인치 사이즈의 IPS 디스플레이는 HD 해상도와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해 편안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쿼드코어의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와 인텔 UHD 그래픽카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고성능이 요구되는 가상·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기반의 교육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방수 키보드, 고릴라 글래스로 내구성을 한층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고무 범퍼를 탑재했으며,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 밀스펙(MIL-STD-810H) 인증을 받았다. 또 USB-C, USB 3.0, 3.5mm 오디오 및 마이크 콤보 잭 등 다양한 포트로 원활한 학습을 지원한다.

한국레노버는 편리하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CEU(크롬 에듀케이션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를 기본 설치 제공한다. CEU를 통해 교육자는 ▲시험 중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잠금 모드 평가 ▲수업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하는 기능 ▲기기 원격 초기화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은 온라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연결성과 사용성,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과 교육자에게 친숙한 리틀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으로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수스 '크롬북 플립 CM3' [사진=에이수스]

에이수스는 '크롬북 플립 CX5', '크롬북 플립 CM3' 등 컨슈머용 크롬북 2종을 내놨다. 크롬북 플립 CX5은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갖춘 14인치 크롬북이다. 360도 회전되는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4면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약 85%의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을 실현하고 FHD 해상도로 생생한 몰입감을 구현한다.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 제공된다.

최대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칩셋을 탑재하고, 최대 16GB 램, 512GB 메모리를 적용했다. 2개의 썬더볼트 4, USB-C 포트 등을 탑재해 4K 고해상도 영상도 빠르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크롬북 플립 CM3은 생산적인 업무와 다양한 취미 활동을 위한 맞춤형 크롬북이다. 쿼드코어 미디어텍 8192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약 1kg의 초경량 무게와 약 16mm의 슬림한 두께를 갖췄다. 12인치 디스플레이는 슬림 베젤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대비 약 20%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최대 1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돼 재택근무나 온라인 강의 시 직관적인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디지털 캘리그라피 등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자사 최초로 컨슈머용 크롬북을 선보이면서 비즈니스 등 커머셜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를 위한 크롬북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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