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허리 피로도로 선발 제외..'홈런의 기억' 구본혁 투입 [스경X라인업]
[스포츠경향]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이영빈(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지환을 뺀 것에 대해 “허리 쪽에 피로도가 있어서 스타팅에서 제외했다”며 “어제(28일)부터 몸이 좀 부거웠다. 허리 쪽에 부담이 있어서 켠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어제도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영빈 대신 구본혁을 유격수로 쓴 것에 대해서는 “비가 없이 날씨가 좋았다면 이영빈을 유격수로 쓰고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썼을텐데 날씨가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 선발인 박세웅을 감안한 라인업이기도 했다. 류 감독은 “구본혁이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홈런을 박세웅에게 친 적이 있다”며 “그런 기록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지난해 6월13일 잠실 롯데전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상대 전적은 4타수 2안타 타율 0.500이다.
전날 롯데전에서 이영빈은 6회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류 감독은 “이영빈의 대타 성공률을 봤고 롯데전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며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대처를 잘 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라고는 보기 힘들게 볼의 움직임을 따라가기보다는 중심을 잘 지키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내야수 신민재가 콜업됐다. 류 감독은 “경기 후반 동점이나 한 점 차이에서 좋은 주자로 확률을 높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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