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후보 선호도, 홍준표 32% 윤석열 27.2% 유승민 13.5% 순

김민성 기자 2021. 9.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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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TK 제외 전지역서 尹에 앞서..국힘 지지층에선 尹 54.7% 洪 32.9%
여야 전체 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31.3% 윤석열 22.7% 홍준표 15.7%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 의원이 32%, 윤 전 총장이 2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3.5%,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2.3%, 하태경 의원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1.4%, 최재형 전 감사원장 1.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선 홍 의원(42.2%)이 윤 전 총장(9.2%)을 크게 앞섰고, 30대에선 홍 의원 36.7% vs 윤 전 총장 15.7%, 40대는 홍 의원 33.8% vs 윤 전 총장 19.6%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윤 전 총장(30.8%)이 홍 의원(27.2%)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60세 이상은 윤 전 총장 46.6% vs 홍 의원 25.3%으로 후보 간 순서가 뒤바뀌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선호도가 분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4.7% 지지율을 기록해 32.9%를 얻은 홍 의원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지난 13~14일 조사에선 두 후보 격차가 16.4%포인트(p)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21.8%p로 더 벌어졌다.

여권 지지층에선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홍 의원 37.1% vs 윤 전 총장 10.6%,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홍 의원 34.1% vs 윤 전 총장 13.5%, 정의당 지지층은 홍 의원 21.2% vs 윤 전 총장 6%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선 홍 의원이 22.9%로 윤 전 총장 14.3%로 홍 의원이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 19.3%, 열린민주당 20.7%로 여권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 38.3%가 유 전 의원을 택해 야권 주자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선호도에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Δ서울 홍 의원 29.5% vs 윤 26.7% Δ인천·경기 홍 의원 30.6% vs 윤 전 총장 27.1% Δ강원 홍 의원 39.7% vs 윤 전 총장 21% Δ대전·세종·충청 홍 의원 36.7% vs 윤 전 총장 28.8% Δ광주·전라 홍 의원 34.1% vs 윤 전 총장 11% Δ대구·경북 홍 의원 27.1% vs 윤 전 총장 35.9% Δ부산·울산·경남 홍 의원 34.7% vs 윤 전 총장 33.7% Δ제주 홍 의원 32.8% vs 윤 전 총장 18.8%로 집계됐다.

한편,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3%를 기록해 22.7%를 기록한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2.0%p 올랐고 윤 전 총장은 제자리다.

이어 Δ홍 의원 15.7% Δ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0.8% Δ유승민 전 의원 2.7% Δ심상정 정의당 의원 1.7% 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6%, Δ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0.9% 순이다.

지난 조사에서 1.9%를 얻어 7위에 올랐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4%에 그쳤다.

이 지사는 30대(31.8%)와 40대(43.3%), 50대(40.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4.9%)와 인천·경기(48.5%)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연령별 선호도에선 60대(43.2%)에서만 우위를 보였으며 20대에선 5.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3.9%)과 부산·경남·울산(29.7%)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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