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잘 싸웠다, 亞최강 일본에 5점차 석패..亞컵 A조 2위 확정

2021. 9.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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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선민호가 잘 싸웠다.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무너졌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최종전서 일본에 62-67로 졌다. 2승1패로 A조 2위를 확정, B조 3위와 6강을 치른다. B조 3위는 대만이 유력하다.

대만을 잡으면 준결승에 오른다. 내년 2월에 열릴 2022 FIBA 호주여자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사실상 확보한다. 호주를 제외한 상위 3개국이 가져간다. 일본은 A조 1위를 확정하며 준결승에 직행했다.

한국은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WNBA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빠졌다. 일본 역시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주축 멤버 일부가 빠졌다. 객관적 전력상 여전히 일본에 한 수 아래. 실제 초반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0졈차 내외로 끌려갔다.

그러나 정선민 감독이 1쿼터 중반 안혜지를 투입하면서 흐름이 확 바뀌었다. 안혜지의 볼배급으로 공격의 스피드가 확 올라갔다. 박지현의 볼배급도 돋보였다. 강이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최이샘의 중거리포 등이 잇따라 나왔다. 2대2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컷인 등으로 활로를 뚫었다.

일본도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운 공격이 상당히 돋보였다. 그러나 한국의 흐름이 좀 더 거셌다. 3쿼터에 오히려 5점 내외의 리드를 잡았고,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수비조직력도 탄탄했다. 3쿼터에 일본을 단 6점으로 묶었다.

다만, 한국은 4쿼터 중반 실책이 몇 차례 있었고, 달아날 수 있는 타이밍에 달아나지 못하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막판 57-63까지 뒤졌다. 이때 한국은 아웃오브 바운드 이후 박지현의 골밑 득점과 최이샘의 원 드리블 3점포로 경기종료 1분59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일본은 작전시간 후 곧바로 골밑 득점을 올려 도망갔다. 업스크린에 의한 기막힌 패턴에 대처하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안혜지가 골밑 패스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했고,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1분12초전 5점차로 벌어졌다. 1분 전에도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승기를 건넸다.

[정선민호. 사진 = FI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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