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아컵 예선] '안혜지-최이샘 분전' 한국, 일본에 석패 .. A조 2위

손동환 2021. 9. 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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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했지만 분패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9일 2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 컵일본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62-67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일본의 빠른 템포에 당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62-63으로 일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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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했지만 분패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9일 2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 아시아 컵일본과의 A조 예선 경기에서 62-67로 패했다. 2승 1패로 A조 2위, B조 3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의 전력 차는 컸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 한다. 한국이 선수 수급부터 어려워하는 동안, 일본은 공격적인 투자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은메달을 땄기 때문.

게다가 한국은 박지수(196cm, C)라는 빅맨 없이 이번 아시아컵에 나섰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빅맨이 빠졌기에, 한국의 어려움이 컸다. 일본 역시 1군이 아니라고는 하나, 한국과 일본의 전력 차는 그래도 컸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일본의 빠른 템포에 당했다. 야투 실패나 턴오버 후 매치업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 정선민 대표팀 감독이 타임 아웃 후 이를 지적했지만, 한국은 스피드 싸움부터 일본에 밀렸다.

5-18로 밀린 한국은 박혜진(178cm, G)을 빼는 강수를 뒀다. 안혜지(164cm, G)를 투입한 한국은 스피드와 볼 흐름에 중점을 뒀다. 한국의 의도는 적중했고, 한국은 18-24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국은 1쿼터 후반 공수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수비로 일본을 묶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2쿼터 초반에도 일본의 야투 성공률을 낮췄고, 일본의 야투 실패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22-24로 점수 차를 좁힌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28초 만에 일본의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일본의 타임 아웃을 만든 후에도 공격권 한 번 차이의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박지현(183cm, G)이 3개의 파울을 범했고, 한국의 공격 움직임이 둔해졌다. 정선민 감독이 2쿼터 종료 4분 42초 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강이슬(180cm, F)과 김단비(180cm, F)의 연속 3점포로 35-30까지 앞섰다. 그러나 하카오 히와마리(185cm, F)의 자유투 유도와 3점에 주도권을 잃었다. 마지막 수비에서 나카다 타마미(183cm, F)에게 풋백 득점을 내줬다. 36-37로 역전당한 채 2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일본의 강해진 몸싸움에 상승세를 잃었다. 2쿼터 시작 후 3분 넘게 한 점도 넣지 못했다. 다행히 일본의 야투를 억제했지만, 한국은 역전할 기미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박혜진(178cm, G)의 동점 3점(41-41)이 터진 후, 한국은 또 한 번 활력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많은 움직임으로, 수비는 투지 넘치는 몸싸움으로 일본을 밀어붙였다. 48-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마지막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4쿼터 초반은 그렇지 않았다. 일본의 살아난 속공에 손쉽게 실점했다. 한국은 50-49로 쫓겼고, 정선민 감독은 4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후반전 두 번째 타임을 요청했다.

그러나 사오리 미야자키(167cm, G)의 빠른 전개와 돌파, 미드-레인지 점퍼에 흔들렸다. 그 후 사키 하야시(173cm, G)에게 3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55-63으로 밀렸다.

하지만 안혜지와 최이샘이 또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안혜지는 과감한 점퍼와 공격적인 수비로, 최이샘은 3점포로 일본 수비를 공략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62-63으로 일본을 위협했다.

희망이 보였다. 그렇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일본에 밀렸다. 스크린을 조직적으로 활용하는 일본을 넘지 못했다. 공격에서의 연이은 턴오버 역시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선전했던 한국은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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