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본 새 내각과 미래지향적 관계 협력할 것"
정대연 기자 입력 2021. 9. 29. 17:31 수정 2021. 9. 29. 17:43
[경향신문]
청와대는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선출돼 사실상 차기 총리를 맡게 되는 것과 관련해 일본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게 될 일본 내각과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을 향해 “우리 정부는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면서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며,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이날 오후 자민당 총재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을 물리치고 27대 총재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다음달 4일 임시국회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 뒤를 이은 100대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된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2015년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블랙핑크 한·미 정상회담 만찬 공연 무산 왜?
- 검찰, 박영수 ‘200억 상당’ 대장동 땅·건물 요구 자료 확보
- 이도현-임지연 커플 누리꾼은 알았다?…교제 암시 커뮤니티 게시물 화제
- ‘더 글로리’와 ‘세치혀’가 ‘집이 없어’에게 배워야 할 것
- 이수만 “SM, 오늘로 한 시대 마감···나는 미래 향해 갈 것”
- 겉옷 벗어 5월 영령 묘비 닦은 전두환 손자…5·18 유족 “화해의 길 나아가자”
- “캐리어 끌고 천안서도 왔어유”…서민들의 성지 경동시장 가보니
- 타일러·줄리안의 기획사 “수익 배분 9대1, 연예계 패러다임 바꿀 것”
- 반포고 최근 5년간 ‘강제전학’ 삭제는 정순신 아들뿐
- 북한 무인기 잡으려다 추락한 KA-1 “정비불량·상황판단 미흡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