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지 왜 없앴나?"..대전 용산지구 입주 예정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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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용산지구 내 학교용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29일 대전교육청 인근에서 학교설립 요구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청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교육청은 수요 예측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인지 실수로 적게 산출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어떤 방안이든 학부모가 원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느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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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로 두번 횡단에 과밀학급 우려…학교용지 마련" 촉구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용산지구 내 학교용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29일 대전교육청 인근에서 학교설립 요구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청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1월 지구계획 승인 당시 초등교육 수요 인원의 과소 판단으로 초등학교 예정부지 3600평이 삭제되고 유치원 부지가 510평 늘었다.
아파트에 입주하게 될 입주 예정자들의 자녀들은 도로 건너 용산초등학교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현재 용산초는 이미 4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자녀들까지 포함할 경우 1500여명의 학생이 용산초에 다니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또 아이들이 용산초를 통학하기 위해서는 큰 도로를 두 차례 횡단해야 하는 만큼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호소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입주자들의 자녀만 700명이 넘는데 아이들 수보다 적은 다른 학교로 배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걸어서 갈 수 있던 학교 부지를 왜 없앤 것인지 그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용산초를 가게 되면 큰 대로를 건너서 700m를 걸어가야 하는데 안전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로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질지 의문"이라고 따져 물었다.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교육청은 수요 예측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인지 실수로 적게 산출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어떤 방안이든 학부모가 원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느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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