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신작 '경합' 첫 선

경기=임홍조 기자 2021. 9.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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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신작 '경합(競合)-The Battle'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과 정구호 연출가가 처음 합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안무는 경기도무용단 상임 안무가 최진욱이 맡고,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 및 무대, 의상, 소품, 조명 등 공연의 모든 비주얼을 총괄한다.

특히 공연명에 걸맞게 '춤 경합' 장면이 가장 눈여겨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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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정구호-경기도무용단 첫 만남..조선시대 '수원 권번' 예인들의 춤과 경쟁을 담다
경기아트센터가 진행하는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신작 '경합'.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신작 '경합(競合)-The Battle'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과 정구호 연출가가 처음 합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안무는 경기도무용단 상임 안무가 최진욱이 맡고,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 및 무대, 의상, 소품, 조명 등 공연의 모든 비주얼을 총괄한다. 음악은 안무가이자 작곡가인 김재덕과 유인상이 맡았다.

이는 조선시대 후기 '수원 권번'을 배경으로 하는 무용극으로 권번 내 기생들이 최고의 예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펼치는 경합 과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이 때 권번은 기생들의 한이 서린 슬픈 공간이 아닌, 예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조명한다.

특히 공연명에 걸맞게 '춤 경합' 장면이 가장 눈여겨볼만하다. 주인공 연희와 초희가 선두로 나눠져 벌이는 춤 경합에서 두 팀은 화려한 군무를 통해 정교하고 감각적인 경합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소품과 무대 장치도 한국적 미(美)가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한옥의 전통적 특징인 나무문살무늬를 무대 중앙에 활용하고, 세트의 다양한 공간 변화를 통해 무대의 입체감을 더한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한 칸 띄우기' 방식의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한다.

경기아트센터가 진행하는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신작 '경합'. /사진=경기아트센터

정구호 연출가는 "권번에서 예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생들의 모습을 현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육성하는 아이돌에 투영해 새롭게 표현했다"며 "또 극 진행 과정에서 기생들의 의상에 변화를 줘 기생들이 점차 예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권번 예인들의 삶을 기억하는 작품이자, 전통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세련미를 더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이 작품은 공연영상화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OTT플랫폼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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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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