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7명 확진·1명 사망..외국인 집단감염 김해 4단계 진입(종합)
창원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김해 24명, 창원 19명, 양산 9명, 사천 6명, 거제 5명, 창녕 2명, 밀양 1명, 진주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자다.
김해에서는 외국인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 24명 중 외국인 남녀 6명은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관련 감염자는 84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외국인 음식점 2곳 관련 확진자는 외국인 남녀 6명이 추가돼 33명으로 집계됐다. 두 외국인 음식점 관련 감염자만 117명에 이른다.
나머지 외국인 3명을 포함해 40대 남성 등 5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 외국인 2명을 포함해 10대 여성 등 5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50대 남성 등 2명은 서울 확진자의 동선접촉자·가족이다.
창원 19명 중 외국인 3명을 포함해 20대 남성 등 1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직장동료·지인이다. 외국인 2명을 포함해 40대 남성 등 6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고, 20대 여성은 경기도 고양 확진자의 가족, 20대 외국인 여성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양산 9명 중 외국인 1명을 포함해 10대 여성 2명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직장동료, 외국인 2명을 포함해 10대 남성 등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30대 외국인 남성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0대 외국인 여성 1명이 추가돼 93명으로 늘었다.
사천 5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직장동료, 40대 여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50대 남성은 서울 확진자의 지인이다.
거제 외국인 1명을 포함해 30대 남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동선접촉자, 50대 남성은 경기도 수원 확진자의 가족이다.
창녕 1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6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밀양 60대 남성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 20대 외국인 남성은 서울 확진자의 지인, 사천 50대 여성과 거제 4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9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423명(지역 1389·해외 34)이다. 1일 54명, 2일 51명, 3일 52명, 4일 52명, 5일 57명, 6일 87명, 7일 70명, 8일 77명, 9일 45명, 10일 38명, 11일 46명, 12일 23명, 13일 21명, 14일 28명, 15일 33명, 16일 35명, 17일 43명, 18일 22명, 19일 32명, 20일 26명, 21일 29명, 22일 28명, 23일 38명, 24일 47명, 25일 73명, 26일 101명, 27일 67명, 28일 84명, 29일 오후 현재 63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일주일(22일~28일)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감염자는 428명으로, 하루 평균 61.1명까지 증가했다.
김해는 집단감염 여파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22.1명에 이르며 4단계 격상 기준(21.7명)에 진입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의령과 남해 2곳뿐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409명(입원환자 598명·퇴원 1만 777명·사망 3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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