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에서 리그 0골'..계륵으로 전락한 케인

2021. 9.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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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이 무산된 케인이 올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케인이 부진한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이 3골을 터트리며 고군부투하고 있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케인의 활용에 소극적이다.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대런 벤트는 29일 "토트넘의 산투 감독은 케인이 없는 공격진을 선호할 것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시티전에서 손흥민, 베르바인, 모우라가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들을 활용한 속공에 강점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후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20일 첼시전에서 케인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케인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시즌 초반 토트넘의 경기 후 케인의 태도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행이 무산된 케인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퍼디난드는 28일 "케인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며 "케인은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381분 동안 활약했지만 득점과 어시스트가 없다. 케인의 히트맵을 보면 상대 페널티지역에서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던 케인의 모습과는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런 벤트 역시 "케인은 '나는 지금 토트넘에 복귀해있지만 맨시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제외하면 케인, 베르바인, 모우라, 힐 등 공격진들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4골 중 알리의 페널티킥을 제외한 득점은 모두 손흥민이 성공시켰다. 시즌 초반 케인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투 감독의 고심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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