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최근 5년간 산불로 여의도 면적 33배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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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산불로 피해면적은 여의도의 33배, 피해액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6~2021년 8월 기준)의 산불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산불 발생 건수는 3151건이고 피해액은 무려 6004억 530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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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근 5년간 산불로 피해면적은 여의도의 33배, 피해액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면적은 9666.21핵타르(㏊)로 여의도 면적(290㏊)의 33배에 달했으며, 산불 발생에 따른 사상자도 사망 33명, 부상 53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79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 541건, 강원도 438건, 경상남도 276건, 전라남도 193건, 충청남도 19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는 2018년 69건, 2019년 172건, 2020년 21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산불에 따른 지역별 피해액은 강원도가 3689억 92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산불에 따른 전체 피해액(6004억 5300만원)의 61.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 1596억 1300만원, 울산광역시 300억 6200만원, 경기도 96억 10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피해 면적도 강원도가 5227.18ha로 전체 피해 면적(9666.21)의 54.1%를 차지했고, 경상남도 2135.79ha, 경상북도 976ha, 울산시 557.95ha, 경기도 225.83ha, 충청북도 171.19ha 등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산불로 인한 피해액과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강원도의 산불 진화 헬기 평균기령이 42년으로 가장 노후화됐으며, 울산광역시 42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가 38년, 경상북도가 37년, 전라남도가 36년 등으로 전국 평균(35년)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매년 발생하는 산불로 산림 훼손은 물론 인적, 물적 피해 또한 막대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산불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헬기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산림 보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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