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스팸 과반 불법대출 광고.."정부·금융기관 사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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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스팸 유형 가운데 불법대출 광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악용해 정부·금융기관을 사칭한 스팸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 음성·문자 스팸 유형으로는 불법 대출이 53.1%로 가장 많았다.
방통위는 코로나19 장기화를 악용한 정부·금융기관 사칭 스팸 증가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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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통위, '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휴대전화 스팸 유형 가운데 불법대출 광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악용해 정부·금융기관을 사칭한 스팸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 상반기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신고·탐지건, 수신량, 차단율 등을 조사한 '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결과를 이같이 2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신고된 전체 스팸 발송량은 3455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5% 감소했다. 1인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0.45통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01통 줄었다.
휴대전화 음성 스팸은 1259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4% 늘었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은 작년 하반기보다 16.6% 증가한 707만건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음성·문자 스팸 유형으로는 불법 대출이 53.1%로 가장 많았다. 방통위는 코로나19 장기화를 악용한 정부·금융기관 사칭 스팸 증가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이어 도박 19.5%, 성인 12.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이메일 스팸은 작년 하반기보다 40.8% 감소한 1489만건이었다.
올해 상반기 들어온 스팸 중 코로나19 관련은 20만1810건으로 이중 테마주 추천과 같은 주식 관련 내용이 전체의 46.8%을 차지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주식투자, 불법 대출, 도박 등 불법 스팸이 늘고 있다"며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불법 스팸 차단 정책을 시행하고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현장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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