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적합도 이재명 43.8% 이낙연 31.3%..與 지지층선 67.1%-27.9%

한국갤럽 조사..호남권 이재명 54.5%, 이낙연 34.6%
이낙연, 강원 지역 및 60대 이상에서만 우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왼쪽)가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해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상대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43.8%, 이낙연 후보는 31.3%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Δ박용진 후보 4.3% Δ추미애 후보 2.4%로 나타났다. '없다' 16.5%, 모름·응답거절 1.5%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격차가 더욱 벌어져, 이재명 후보 67.1%, 이낙연 후보 27.9%로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54.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낙연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34.6%였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경기(이재명 49.4%, 이낙연 27.9%)에서도 21.5%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그밖에 Δ대구·경북(41.4%, 26.5%) 14.9%p Δ대전·세종·충청(42.1%, 33.0%) 9.1%p Δ제주(42.9%, 35.7%) 7.2%p Δ서울(36.9%, 30.5%) 6.8%p Δ부산·울산·경남(38.7%, 33.8%) 4.9%p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를 앞섰다. 이낙연 후보는 47.7%를 얻은 강원(이재명 35.1%)에서만 유일하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Δ18~29세(이재명 32.2%, 이낙연 30.4 %) Δ30대(46.0%, 28.5%) Δ40대(57.6 %, 29.0%) Δ50대(48.6%, 29.7%)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만 이낙연 후보(37.8%)가 이재명 후보(35.7%)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hhyerim7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