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만에 누누 경질해도, 아약스 감독은 '토트넘 안 간다'

박대성 기자 2021. 9.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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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선임 90일 만에 '충격 경질'을 고민한다.

무리뉴 감독은 2020-21시즌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찍고, 컵 대회에서도 순항하며, 토트넘이 그토록 바랐던 트로피를 안길 가능성이 높았지만 후반기 졸전 끝 부진에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됐다.

'풋볼 런던'은 "당장 누누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8경기 만에 경질된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있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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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약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에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게다가 지난 여름에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선임 90일 만에 '충격 경질'을 고민한다. 지난 여름에 감독 후보군이었던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은 올시즌 안에 팀을 옮길 생각이 없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안에 아약스를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토트넘이 누누 감독에게 실망하고 경질해도, 곧바로 텐 하흐 감독을 데려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0-21시즌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찍고, 컵 대회에서도 순항하며, 토트넘이 그토록 바랐던 트로피를 안길 가능성이 높았지만 후반기 졸전 끝 부진에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분주하게 차기 감독 후보들과 접촉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안토니오 콘테 등과 협상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유력 후보였던 텐 하흐 감독도 아약스와 연장 계약으로 토트넘 제안을 거절했다.

연속 거절 끝에 데려온 지도자는 누누 감독이다. 누누 감독은 '트로피 없는 무리뉴'라고 불렸고, 레비 회장이 원했던 공격적인 축구와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프리시즌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더니 3연승, 리그 1위를 질주있다.

프리미어리그 1위에 환호했지만 반짝이었다. 9월 A매치 뒤에 세부 전술 없는 공격 패턴과 수비 지향적인 전술에 고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에 대패하면서 리그 3연패에 9실점 최악의 출발을 했다.

배팅업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경질 1순위로 내다봤다. 현지에서도 경질설이 들렸다. 영국 기자 '던컨 캐슬'이 팟캐스트에서 "이미 누누 감독의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가 줄 지어 나오고 있다.

'풋볼 런던'은 "당장 누누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8경기 만에 경질된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있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다"고 짚었다. 다만 현재 졸전이 계속된다면, 경질은 루머에서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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