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매물장터] 유명 관광지 5성급 호텔 300억에 팝니다
제약사 인수 희망가는 500억
A사는 국내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고지대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뛰어나며 바다 전망 객실 비중이 높은 편이다. 독특한 레포츠 시설을 보유해 마케팅 포인트가 될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높다. 시설도 비교적 최신식이며 고가의 부자재를 사용해 호텔을 건축했다는 설명이다. A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 이상이다. 부채를 제외한 희망 매도액은 300억원이다.
B사는 20년 이상 안정되게 스크랩, 슬러지를 가공해 제련소에 납품하는 폐기물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원료를 조달해 맞춤형으로 공정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용 업체로서는 좋은 입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민원 발생 이력이 없다. 모기업의 사업 분리로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 B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0억원이며 희망 매각가는 55억원이다.
C사는 지난해 매출액 25억원을 올린 고급 한식당이다. 인근 지역 내 동종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한다. 우수한 상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 고객에게 세련되고 격조 있는 이미지가 구축돼 각종 기념일 예약률이 특히 높다는 설명이다. C사의 희망 매각가는 30억원이다.
바이오마커 사업을 영위하는 외감법인 D사는 500억원 내외에 제약회사를 인수하고자 한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의미한다.
D사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수 희망 기업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지니고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
E사는 교육·출판 관련 외감법인이다. 관련 시장 성장 한계로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한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호텔 관련 기업을 100억원 내외에 인수하고자 한다.
F사는 환경 설비를 제조하는 외감법인이다. 현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다. 주로 자동제어·사물인터넷(IoT)·인쇄회로기판(PCB) 개발 분야와 관련된 기업을 찾고 있다. 인수 가능 금액은 50억원 미만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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