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코트라와 K뷰티 세계화 맞손.. 국내 중소업체 수출 활성화 추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1. 9.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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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은 "이번 협약은 해외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 화장품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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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뷰티 플랫폼 노하우 집약
해외 업체에 체험상품 정기 배송
올리브영 글로벌몰 특별 판촉 운영
CJ올리브영은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열렸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과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CJ올리브영과 코트라는 지난 2016년 이후 국내 역직구 시장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화장품이 해외 역직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유망 중소기업 해외 수출 활성화에 뜻을 모아 이뤄졌다고 한다. 올리브영은 국내 대표 K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한 전문성을 앞세워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기업 해외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화장품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협력 사업은 케이박스(K-Box) 구독 서비스와 올리브영 글로벌몰 K뷰티 특별 판촉 등 크게 2가지로 구성됐다. 케이박스 구독 서비스는 K뷰티 신진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한 체험박스를 뷰티 관련 해외 핵심 바이어들에게 정기 배송하는 사업이다. 상품을 알릴 기회가 부족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와 비대면 미팅을 주선해 수출활로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K뷰티 주역을 육성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몰에 입점된 브랜드 중 50여개를 업선해 케이박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 선호하는 K뷰티 트렌드에 따라 상품 구성을 차별화해 오는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북미와 유럽, 아시아지역 총 30여개 바이어 업체에 케이박스를 발송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오는 11월에는 한 달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K뷰티 특별 판촉전을 전개한다. 글로벌몰 인기 상품 큐레이션과 마케팅 지원, 라이브커머스 편성 등 지금까지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표적인 화장품 ‘역(逆)직구’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론칭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년 만에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CJ올리브영 측은 전했다. 특히 매출 80% 이상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 집중된다고 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현지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과 코트라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K뷰티 세계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은 “이번 협약은 해외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 화장품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싱가포르와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각 국가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채널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수출하면서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일본 라쿠텐, 중국 티몰 등을 비롯해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와 라자다 등에 진출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 ‘올리브영관’을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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