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스트레스 쌓였던 상태, 건강 살피러 온 동생 덕분에 회복돼"

서지현 2021. 9.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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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형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허지웅은 동생에 대해 "어릴 땐 그렇게 밉살맞더니 이제는 제 삶에 참 중요한 사람이다. 종교는 없지만 종종 성서를 읽는데, 형제 사이의 불화가 언급된 것이 창세기에만 25장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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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형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허지웅은 9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요일, 하늘은 높고 공기는 맑았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허지웅은 "제 건강 살핀다고 동생이 찾아왔는데 안색이 별로라며 한강에 가서 한참 같이 앉아있다 왔다"며 "사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었다. 따지고 보면 그 몇 시간 동안 뭘 먹은 것도 아니고, 마스크 쓰고 별 의미 없는 흰소리나 서로 주고받은 게 전부이지만 돌아보니 정말 회복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허지웅은 동생에 대해 "어릴 땐 그렇게 밉살맞더니 이제는 제 삶에 참 중요한 사람이다. 종교는 없지만 종종 성서를 읽는데, 형제 사이의 불화가 언급된 것이 창세기에만 25장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지웅은 "형제 사이의 분쟁은 흔한 일이기도 하고, 때때로 극단적인 형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노예가 됐던 요셉이 다른 형제들을 용서하고 감싸 안았던 것처럼 형제 사이의 불화를 끊는 건 어쩌면 가장 상처 받은 사람이 먼저 용기를 낼 때만 가능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혹시 여러분이 형제와 사이가 좋지 않다면 오늘 라디오가 끝나고 흔하고 가벼운 주제를 잡아 전화라도 한 번 해보는 게 어떨까요"라며 "이런 이야기 잘 안 하지만 '너에게 참 고맙다'라는 말이 그 통화의 마지막 대화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2018년 12월 혈액암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꾸준히 관리 중에 있다. 현재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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