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낸 토론토-세일 낸 보스턴, 나란히 패배..WC 2위 경쟁 불붙는다

박성윤 기자 2021. 9.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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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내세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패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은 있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7로 졌다.

토론토는 부상 복귀한 류현진을 내세워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양키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경험이 있는 토론토는 당시 선발투수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을 내세워 좋은 기억을 살리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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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을 내세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패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은 있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7로 졌다. 양키스는 7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와 차이가 3경기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부상 복귀한 류현진을 내세워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양키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경험이 있는 토론토는 당시 선발투수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을 내세워 좋은 기억을 살리려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통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양키스 애런 저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지오 어셸라에게 우전 안타,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줬다. 1사 1, 2루에 리조에게 좌익수 쪽 빗맞은 좌전 안타를 맞았다. 어셸라가 3루를 돌아 홈을 노렸는데, 좌익수 코리 디커슨 송구가 어셸라에게 맞고 굴절돼 실점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토론토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줬고, 류현진은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 1위는 힘들어졌다. 양키스와 남은 2경기를 모두 잡는다고 해도 1경기 차가 남는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3연전이 끝나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이 남아 있다. 이를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최약체이긴 하지만, 100% 다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2위를 노려야 한다.

▲ 크리스 세일

와일드카드 2위인 보스턴이 때마침 주춤하다. 양키스와 3연전을 내리 내준 보스턴은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된 날 볼티모어에 일격을 맞아 4연패에 빠졌다. 양키스와 홈 3연전 전패가 뼈아팠다. 보스턴은 볼티모어전에 왼손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을 내고도 졌다. 팔꿈치 수술, 코로나19 확진 등 악재를 견디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세일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토론토와 1경기를 유지한 채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키스에 3연패를 당했지만, 양키스가 토론토를 잡아 줘 단독 2위를 지킨 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보스턴 잔여 일정은 볼티모어와 2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3연전이다. 볼티모어가 승률 3할대 초반의 최약체라면, 워싱턴은 승률 4할 초반대인 약체다. 양키스에 이어 볼티모어를 상대하는 토론토보다 잔여 일정의 난이도는 낮다고 볼 수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간과하기 어렵다. 현재 87승 70패로 토론토와 타이를 이루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중위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하위권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을 남겨뒀다. 시애틀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잘 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에인절스는 이미 시즌을 움직일 동력을 잃은 팀으로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만 지켜보고 있는 팀이다. 보스턴만큼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 수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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