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야구장 추진 3년 만에 첫삽..내년 2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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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29일 오전 성안동 631번지 중구야구장 공사 부지에서 중구야구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구야구장 건립공사에는 총 사업비 72억원(기금 11억7000만원, 시비 37억3000만원, 구비 23억원)이 투입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사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구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야구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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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29일 오전 성안동 631번지 중구야구장 공사 부지에서 중구야구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구야구장 건립공사에는 총 사업비 72억원(기금 11억7000만원, 시비 37억3000만원, 구비 23억원)이 투입된다.
야구장은 2만281㎡ 규모로, 인조잔디구장과 선수대기실, 조명시설, 주차장 49면 등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규격을 갖춘 야구전용구장으로 조성된다.
공사는 2022년 2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중구는 2018년부터 중구야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해 2019년 10월 체육시설 부지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시 재정투자 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올해 6월 편입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9월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이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앞서 중구는 야구장 건립 사업 추진 중 절차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실시설계용역 중 중구야구협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25m 높이의 조명타워를 설치하려 했으나, 해당 부지가 울산공항 고도제한에 따라 15m까지만 설치가 가능해 한계에 부딪혔다.
중구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공항시설법과 관련해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하고 한국공항공사·부산지방항공청에 방문해 협의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25m 높이의 조명타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사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구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야구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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