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넷플릭스 등 해외 CP, 트래픽 폭발시키고 망 사용료 외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국내 콘텐츠 제공업자(CP)의 역차별 논란에 대해 트래픽 폭증을 유발하고 있는 구글 등 해외 CP도 정당한 망 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폭증한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78.5%는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CP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9일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최근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국내 콘텐츠 제공업자(CP)의 역차별 논란에 대해 트래픽 폭증을 유발하고 있는 구글 등 해외 CP도 정당한 망 사용료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폭증한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78.5%는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CP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9일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73.1%에서 심화된 수치다.
김상희 부의장은 “최근 5년 트래픽 발생량은 2017년 370만 테라바이트(TB)에서 올 연말 기준 예상치 894만 테라바이트(2021년 7월 기준 월평균 트래픽×12개월, 추정치)로 예상돼 2배 넘게 폭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에는 1천만 테라바이트를 넘어 국내 망 안정성 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가 이통 3사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2분기 일평균 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트래픽 발생량 상위 10개 사업자 중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의 비중은 지난해 26.9%에서 올해 21.4%로 하락했다.
반면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CP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73.1%에서 78.5%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CP와 해외 CP의 트래픽 격차가 3배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상당수가 해외 CP로 집중된 것이다.
김상희 부의장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는 연간 수백억 원의 망 사용료를 이통 3사에 지불하면서 안정적인 망 관리와 망 증설에 협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폭증하는 트래픽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은 망 사용료를 외면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소송에서 넷플릭스가 완패해 망 사용료 지급 의무가 발생했음에도 이에 불복했다"며 "만약 상급심에서도 넷플릭스가 패소하고 그 판결이 확정된다면 넷플릭스는 그동안 망 사용료만큼의 이익을 부당이득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지난해 6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조항이 신설됐음에도 현재 망 사용료를 둘러싼 분쟁을 보면 해당 조항만으로는 역부족이 증명된 셈"이라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해외 CP가 정당한 망 사용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OTT 앱은 '넷플릭스'
- "넷플릭스, 5년 만에 5.6조원 경제 효과…韓 파트너사 동반성장"
- 제천시의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 U+유모바일, 아이폰 맞춤 요금제 출시
- '몰래카메라 범죄' 속출하는데…변형 카메라 단속은 '無'
- 이통3사, 아이폰16 개통 시작…최대 공시지원금 45만원(종합)
- 안성소방서, '자랑스러운 공무원' 표창 수여
-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한미친선 문화 한마당 축제' 개최
- 경기도청소년야영장, ‘가족캠핑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29일까지 40팀 선착순
- "장기말 주제에 건방져"…의협 부회장, 간호협회 '간호법 환영'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