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7년까지 국산 민간 드론 1600여대 구입한다

기사내용 요약
국방 AI(인공지능)·무인체계 발전 협의회
외국산 중심 국내 드론산업 체질을 개선

[서울=뉴시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 AI·무인체계 발전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1.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가 2027년까지 국산 드론(무인기) 1600여대를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9일 청사에서 박재민 차관 주관으로 '국방 AI(인공지능)·무인체계 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유관 부처와 군 연구기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군 주도의 다양한 수요 창출을 통한 상용드론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내 드론 업체의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내년 342억원을 투입해 600여대를 구매한다. 이어 2027년까지 민간 우수 기술과 연계해 1000여대 추가 소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 AI·무인체계 발전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1.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방부는 또 외국산 중심 국내 드론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군 주도로 정부 유관부처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국방 드론의 계열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국방 드론 운용 간 보안 강화를 위해 상용 암호키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암호모듈과 국방 드론 상호작용에 관한 국방표준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AI는 국가 전반에 혁신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서 병력감축의 대안이자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라며 "국방 분야에서도 AI는 전장의 전투원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급부상해 세계 주요국은 미래 전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율무기체계 등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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