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카운트다운

10월 21일 16시 발사 예정

한국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달 21일 오후 4시께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 상황 등 최적의 발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누리호의 1차 발사 예정일을 10월 21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정된 발사 시각은 다음달 21일 오후 3~7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당일 오전 확정된다.

누리호는 지난 8월 말 최종 기능점검 시험인 '비연소시험(WDR)'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 최종 발사 준비에 돌입했다. 연구진은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 2일 전까지 기체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600~800㎞)에 1.5t급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의 첫 발사로, 2차 발사는 내년 5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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