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0월 중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 시작할 듯"

김명지 기자 2021. 9.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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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모더나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더나 백신 제조 판매품목 허가가 신속하게 끝나면, 정부와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협의 진행에 따라 10월 중 해당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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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TF)위원 간담회
식약처 "아직 허가신청 안들어와"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오로직스에서 존림 대표이사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모더나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실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측은 이날 인천 송도 제2공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TF)위원과 간담회에서 이런 전망이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시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 공급할 물량 양산에 돌입해 비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더나 백신 제조 판매품목 허가가 신속하게 끝나면, 정부와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협의 진행에 따라 10월 중 해당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백신은 해외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식약처에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은 국내 공급용으로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런 품목허가 절차는 통상 2~3달 정도 걸리지만, 식약처가 서두르면 일주일만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 이를테면 당장 10월 첫째주 품목허가를 받아 10월 중에 국내에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강기윤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도입으로 앞으로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가 있다”며 “정부는 국내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는 아직 신청된 바 없다”며 “허가 시기를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백신TF 위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점검 및 현안을 청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국민의힘에 반도체 공장 건설 시 6% 세액공제 받고 있는 데 반해, 바이오 공장 건설 시 세액공제는 1%에 불과하다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대폭 늘리고, 이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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