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행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수요시위..일본 공식 사과 촉구

허상천 2021. 9.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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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9일 오후 부산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69차 수요 집회를 개최하고 일본이 저지른 참혹한 전쟁범죄를 단죄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 여성행동 회원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한을 품고 영면하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전 앞에 남은 우리들은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일본이 저지른 참혹한 전쟁범죄를 단죄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아내 피해자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도록 친일청산을 이루고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그 시간을 하루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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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9일 오후 부산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69차 수요 집회를 개최하고 일본이 저지른 참혹한 전쟁범죄를 단죄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다. 2021.09.29. (사진 = 부산여성행동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9일 오후 부산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69차 수요 집회를 개최하고 일본이 저지른 참혹한 전쟁범죄를 단죄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 여성행동 회원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한을 품고 영면하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전 앞에 남은 우리들은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일본이 저지른 참혹한 전쟁범죄를 단죄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아내 피해자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도록 친일청산을 이루고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그 시간을 하루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이미 유엔의 인권이사회 보고서와 미국 하원, 유럽연합을 비롯한 각국의 결의안을 통해 명백한 전쟁범죄로 공인된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일말의 반성 없이 억지와 꼼수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또 “일본정부는 30년 전인 1993년 공식 문서인 ‘고노 담화’에서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일본군이 일본군 ‘위안부’ 모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음을 인정했으나 이를 스스로 뒤집으며 또 다시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역사왜곡이 아니라 평화헌법 개헌을 통해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우익세력들의 망상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일본의 치졸한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부산여성행동은 “일본이 아무리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해도 결코 역사의 진실을 가릴 순 없다.”며 “우리 여성들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존엄과 역사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날까지 멈춤 없이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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