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위탁생산 계약 눈앞에?.."결정된 것 없어" 말 아낀 녹십자

안정준 기자 2021. 9.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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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위탁생산 관련,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내놓았다.

양사가 실제로 본계약을 맺게 되면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 국내 독점유통에 이어 얀센 백신 위탁생산까지 맡으며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 도약하게 된다.

GC녹십자는 얀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 관련,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9일 공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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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가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위탁생산 관련,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내놓았다. 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위탁생산에 대한 GC녹십자와 얀센의 협의가 상당히 진척이 됐다는 말들이 나온다. 양사가 실제로 본계약을 맺게 되면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 국내 독점유통에 이어 얀센 백신 위탁생산까지 맡으며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 도약하게 된다. 국제 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배정받은 5억회 규모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도 가시권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GC녹십자는 얀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 관련,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9일 공시 했다. GC녹십자는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시는 지난 달 30일 공시의 후속 격이었다. 당시 GC녹십자가 얀센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GC녹십자는 "현재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첫 공시 후 한 달이 지난 이날도 "확정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GC녹십자와 얀센의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 됐다는 말들이 나온다. 그동안 얀센측이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백신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능력을 가늠해보기 위한 실사를 완료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 공장 실사는 사실상 생산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진행된다"며 "다만, 실사를 했더라도 본계약까지는 통상 시간이 걸리며 이 과정에서 의외의 변수가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공시 답변 외에 공장 실사와 본계약 등 실제 양사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이 역시 위탁생산 가능성은 높다 해도 양사 간 비밀유지 계약이나 본계약 체결 전까지 나타날 변수 등을 고려해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지만, GC녹십자가 실제로 얀센 백신의 생산을 맡게 되면 회사는 명실상부한 백신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이미 녹십자는 지난해 10월 CEPI와 5억회 규모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백신을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이나 주사기에 충전하는 완제 공정을 맡기로 했는데 이 같은 계약은 GC녹십자가 갖춘 아시아 최대 백신 생산공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7년 충청북도 오창에 착공한 이 공장은 마침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지난해 초 완공됐다. 연간 10억회(8시간 1교대 기준) 생산능력을 갖췄고 최대 20억회까지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올해 초 국내 모더나 백신의 독점 유통권을 따냈고, 이번에 얀센 위탁생산 본계약까지 성사시키면 백신 개발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한 생산까지 맡게 되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EPI와 계약을 맺은 물량의 실제 생산도 곧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CEPI는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데 이제 선진국에서 백신 접종이 상당부분 이뤄진 만큼 개발도상국 백신 배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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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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