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얀센 백신 위탁생산, 아직 미확정"

김진수 2021. 9.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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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결정이 한 차례 더 미뤄졌다.

GC녹십자는 29일 '얀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에 대한 풍문'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부정이 아닌 '미확정'이라고 표현한 이전 사례도 GC녹십자와 얀센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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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GC녹십자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결정이 한 차례 더 미뤄졌다.

GC녹십자는 29일 '얀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에 대한 풍문'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GC녹십자의 백신 위탁생산 계획은 지난달 30일 외부로 알려졌다. 당시 녹십자는 해당 풍문에 대해 '미확정'이라고 언급하며 계약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이어 GC녹십자는 이달 29일 해당 풍문에 대해 다시 공시하기로 했는데 이날까지 여전히 확정된 내용이 없어 이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직까지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제약업계는 GC녹십자의 얀센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얀센의 실무자 및 관계자들이 최근 GC녹십자 오창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GC녹십자는 백신 생산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오창 공장에서 완제의약품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20억 도즈까지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계약 성사 근거로 꼽힌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부정이 아닌 '미확정'이라고 표현한 이전 사례도 GC녹십자와 얀센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많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으나 공식적 입장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가 얀센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미국의 화이자와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 계약을 맺은 뒤 올해 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출하 이후 꾸준히 백신 생산 및 공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모더나 백신 원액을 병입하는 단계인 완제 생산(DP)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코러스컨소시엄(이수앱지스, 제테마, 바이넥스 등)과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코러스컨소시엄에는 이수앱지스, 제테마, 바이넥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휴온스글로벌컨서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이 포함돼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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