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윤석열 때렸더니..전여옥 "내부총질"

홍순빈 기자 2021. 9.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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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같은당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내부 총질도 '레드라인'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홍 의원은 초조하고 유 전 의원은 다급하다. 그렇다고 윤 전 총장 부친 집을 김명옥씨가 산 걸 '법조비리카르텔'이라고 맹비난하는 건 참 딱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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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같은당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내부 총질도 '레드라인'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홍 의원은 초조하고 유 전 의원은 다급하다. 그렇다고 윤 전 총장 부친 집을 김명옥씨가 산 걸 '법조비리카르텔'이라고 맹비난하는 건 참 딱하다"고 적었다.

전날(28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매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다.

전 전 의원은 "2019년 당시 수술을 받은 윤 교수는 집을 19억원에 팔았다. 3.3㎡(1평) 당 2400만원 정도인데 2000만원 정도에 팔아 당시 주변 시세보다 쌌다"며 "윤 교수는 이 집에서 거의 평생을 살고 2019년 88세 나이로 (집을) 정리하고 승강기도 있는 아파트로 옮겼다. 윤 전 총장은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이) 어처구니가 없어도 계약서를 공개했다"고 했다.

그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향해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모두 정치를 오래 했다. 왜 지지율이 안 나오나. 원인은 본인에게 있다"며 "지금의 '수치'와 '부끄러움'도 모르고 '못할 일도 없는' 최대 빌런 이재명 경기지사와 싸워야 하는데 왜들 이러나"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지사나 열린공감TV가 악의적 발언, 보도를 하는 건 그렇다 치자"며 "하지만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같은 당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대표, 원내대표, 다선 의원 등 부귀영화는 다 누렸지 않았냐. '이재명스럽게' 그만하자"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의 부친 집도 사 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며 "반드시 특검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 캠프 이수희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 부친께서 고관절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했다고 하니 매매 과정은 자녀들이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윤 전 총장 측에서 밝힌대로 매도 당시 평당 시세가 3000만~3500만원이었다면, 아무리 급매라도 31억원이 넘는 주택을 19억원에 매도하였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운계약서 의혹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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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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