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연일 최다' 싱가포르, '위드코로나' 강행 가능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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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에 육박하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확진자수는 전날 2236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래 처음 2000명대를 돌파하며 이틀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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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재무장관 "위드코로나, 전반적인 전략 바꾸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싱가포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에 육박하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확진자수는 전날 2236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래 처음 2000명대를 돌파하며 이틀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확진자수는 지난 21일부터 1178명→1457명→1504명→1650명→1443명→1939명→1647명→2236명 등 8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기준 우리나라 확진자수는 2289명이다. 싱가포르(590만명)에 비해 8배 이상 많은 것을 고려하면 싱가포르 확산세는 심각하다.
다만 싱가포르 사망자수는 확진자수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해 미 경제전문잡지 포춘은 "80%에 달하는 백신 완전 접종률은 중증 감염 사례와 사망률을 감소시켰다"고 진단했다.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달 사망자수는 전달(18명) 대비 30명으로 늘었지만, 누적 사망자수는 85명에 불과하다.
아울러 포춘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중증 감염 및 사망 비율을 낮게 유지하고 있는 싱가포르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코로나19 종식 아닌 함께 사는 것이 대유행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싱가포르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확진자 제로(0)' 아닌 '위드코로나'(Live with covid-19)로 선회하고 단계적으로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했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을 형성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가 만연하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감염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우리 목표는 일부 사람들이 이따금 확진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포춘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민 대부분은 미국산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를 접종했다. 일부 민간 의료업체에서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는 52%, 백신 미접종자는 48%였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급격한 확산세로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는 있지만 기존 위드코로나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포춘은 전망했다.
로렌스 웡 재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반적인 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 시스템에 너무 많은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점진적으로 재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정부 당국은 이번 달 초 홍콩, 독일 등과 같이 감염 위험이 적은 지역에서 온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 조치 없이 국내 여행을 허용했다. 이 같은 방침을 올 연말 국경 정상화를 목표로 유지할 것이라고 포춘은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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