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DNCT 컨소시엄 최종 선정(종합)

가계약 체결..2023년 7월 2-5단계부터 6개 선석 단계적 개장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로 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DNCT)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임대차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부산 북항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과 부산 신항 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의 대주주 한진이 참여했다.

BPA는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운영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DNCT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해왔다.

애초 추석 전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해양수산부가 제기한 물량 유치 계획에 대한 검증에 이어 신감만부두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 개최 요구로 다소 지연됐다.

DPCT는 신항 서컨테이너부두가 개장하면 신감만부두를 반납하고 이곳에서 연간 처리하는 약 1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모두 신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이를 포함해 연간 258만TEU를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유치하는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또 업계의 물동량 확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선사가 컨소시엄 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BPA는 설명했다.

DPCT는 신감만부두 근로자의 경우 희망에 따라 모두 신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DNCT 가계약 체결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2023년 7월 개장하는 2-5단계 3선석, 2024년 7월 개장하는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 선박) 전용 부두, 2026년 7월 개장하는 2-6단계 2선석으로 구성돼 연간 355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서컨테이너부두는 신항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데다 장치장이 넓고 수심도 깊어 신항 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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