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여성 성매매 알선, 7억 챙긴 기업형 '부천의 왕'

김동영 2021. 9. 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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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성매매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자칭 '부천의 왕'이라며 재력을 과시한 성매매 조직 총책과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총책 A(30대)씨와 직원 13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성매매와 관련해 외국인 여성을 공급한 소개업자 2명도 함께 검거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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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기업형 성매매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자칭 '부천의 왕'이라며 재력을 과시한 성매매 조직 총책과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총책 A(30대)씨와 직원 13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성매매와 관련해 외국인 여성을 공급한 소개업자 2명도 함께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월13일부터 8월8일 사이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 서울 강남 일대 34곳의 오피스텔을 빌려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온라인 사이트에 성매매 알선 관련 홍보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많게는 23만원, 적게는 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 업소별 실장 11명에게 매출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등 기업형태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 6개월여간 A씨 등이 벌어들인 수익은 6억9400여만원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을 '부천의 왕'이라고 칭하며 재력을 과시했으며, 성매매로 벌어들인 수익의 절반 가량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에게 외국인 여성을 공급한 2명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며 “A씨 일당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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