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중국인, 3년간 3.2兆 국내 아파트 쇼핑..토지보유도 급증

이영웅 입력 2021. 9. 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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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국내 아파트를 무려 3조2천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아파트를 사들인 외국인을 국적으로 나눠보면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김 의원은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현황을 세세하게 유형별로 파악하고 국민이 불합리를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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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573건, 3조2천억원어치 아파트 사들여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중국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국내 아파트를 무려 3조2천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내국인과 달리 해외은행을 통해 손쉽게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인의 아파트 취득건수는 1만3천573건으로 거래 금액은 3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도심 모습 [사진=정소희기자]

국내 아파트를 사들인 외국인을 국적으로 나눠보면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아파트 취득건수가 2만3천167건임을 감안하면 중국인 비중은 58.6%에 달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시장 유입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의 아파트 취득 건수는 2017년 5천472건에서 2019년 7천235건으로 2년 새 32% 늘었다.

외국인의 토지 보유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1년 말 1억9천55만1천㎡에서 지난해 말 2억5천334만7천㎡로 늘었다. 이는 전체 국토면적의 0.25%에 해당한다.

필지로 따지면 2011년 7만1천575건에서 2020년 2.2배 늘은 15만7천489건으로 증가했다. 필지는 한 개 필지의 일부를 보유하더라도 1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본다.

김 의원은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현황을 세세하게 유형별로 파악하고 국민이 불합리를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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