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노트북업계, '저렴이' 크롬북 출시 본격화

한국레노버가 구글, 스테이지파이브와 손잡고 새롭게 출시한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 <한국레노버 제공>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레노버와 에이수스 등 외산 노트북업계가 잇따라 크롬북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레노버는 구글, 스테이지파이브와 손잡고 온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쿼드코어의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와 인텔 UHD 그래픽카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고성능이 요구되는 가상·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기반의 교육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크롬북은 구글의 '크롬OS'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저가형 노트북의 한 종류다. 보급형 프로세서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저장장치 등 기존 노트북과 비교해 기능에 제한이 있으나 윈도우 기반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교육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레노버 역시 온라인 교육 수요에 타겟을 설정하고 신제품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자에게 기기를 원격으로 조정하거나 수업에 필요한 앱을 자동으로 배포할 수 있는 'CEU' 라이선스를 기본으로 설치해 제공하며, 크롬북 토탈 케어 서비스인 '헤이크롬'도 제공한다.

아울러 '크롬북 투고 서비스'를 통해 학교 및 교사가 레노버 크롬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교를 직접 방문해 CEU 라이선스를 설치하고, 크롬북 및 CEU 관련 교육을 제공해 각 학교가 크롬북을 스마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은 온라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연결성과 사용성,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과 교육자에게 친숙한 리틀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으로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도 같은 날 컨슈머용 크롬북인 '크롬북 플립 CX5'와 '크롬북 플립 CM3'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롬북 플립 CX5는 휴대성과 고성능은 물론이고 멀티미디어 성능까지 갖춰 이동이 많은 직장인, 학생 등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14인치 화면에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기본 구성품으로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해 자연스러운 디지털 필기, 디지털 드로잉을 지원한다. 최대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칩셋을 탑재했다.

크롬북 플립 CM3는 쿼드코어 미디어텍 8192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2인치 디스플레이에 약 1kg의 초경량 무게가 특징이다. 최대 1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적용해 학교, 회사, 카페 등 어디서나 최상의 모바일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