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확률의 대반전, '가을 좀비' STL 17연승으로 PS 확정
[스포츠경향]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가 기적을 완성했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겨우 2.8%였던 세인트루이스는 거침없는 17연승 행진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서 딜런 카슨과 놀런 에러나도의 홈런,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6이닝 2실점 호투 속에 6-2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최다 연승 기록을 17까지 늘렸고,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 매직넘버를 지웠다. 와일드카드 진출 티켓을 확정지은 세인트루이스는 LA 다저스 또는 샌프란시스코 중 한 팀과 10월7일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를 벌인다.
9월 초까지만 해도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야구 확률은 높지 않았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고, 팀 공격까지 부진하면서 아쉬운 역전패가 늘었다. 8일 기준 69승68패로 5할 승률을 간신히 넘겼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5경기나 뒤져 있었다. 팬그래프닷컴 기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겨우 2.8%였다.
그러나 12일 신시내티전 승리를 시작으로 한 번도 지지 않고 17연승을 이어가며 가을야구 확률을 100%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연승 동안 김광현도 15일 뉴욕 메츠전 세이브와, 26일 시카고 컵스전 1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 등으로 연승에 힘을 보탰다. 2.8%의 확률을 100%로 만들어 가을야구에 오른 것은 팬그래프닷컴이 이를 계산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소 확률 반전 기록으로 평가된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을 좀비’로 살아날 수 있던 가장 큰 비결은 단단한 수비력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팀 OPS는 0.726으로 30개 구단 중 15위에 그친다. 대신 수비력을 측정하는 수비실점억제(DRS)에서는 79점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단단한 수비로 승부의 흐름을 지키면서 스몰볼로 점수를 따내는데 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은 이날 밀워키전에서도 1-2로 뒤진 4회말 1사 1·3루에서 투수 웨인라이트의 스퀴즈 번트로 동점에 성공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에서 트레이드 된 놀런 에러나도는 “이 팀의 선수라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 팀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일을 했고, 그게 바로 내가 이 팀에서 뛰는 이유”라고 말했다. 웨인라이트는 “세상 모두가 틀렸다는 걸, 우리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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