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으로 승부할 것"..20주년 맞은 소리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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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닷새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소리축제는 초심을 잃지않고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연결하는 전령사로 호흡한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어려운 상황 틈새로 위로와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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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회 대면 공연 준비..객석은 30%만 운영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닷새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다시 관객을 만날 수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 여파의 위기 속에서 새롭고 참신한 창작, 작품성을 통해 위축된 문화예술시장을 돌파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소리축제는 20주년을 맞아 지나온 길을 반추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고민을 담아냈다. 특히 소리축제의 근간을 이뤄온 판소리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이있는 재조명이 눈에 띈다.
이날 개막 기자회견에서는 젊은 소리꾼 정보권과 이정인, 한유선 미리암스 발레단의 협연 무대 '제비노정기'가 펼쳐졌다.
발레음악 '볼레로'를 닮은 우리 장단 위에 이중창 같은 청춘 남녀 소리꾼의 판소리가 더해졌다. 여기에 발레 춤사위가 '흥보가' 속 제비처럼 날아드는 두 장르의 예술이 신선한 조화를 이뤘다.

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가장 아날로그적이고 전통적인 음악소재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우리 축제가 이제 디지털 미디어와의 만남을 어떻게 수평을 맞춰 공존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축제는 그 절충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과도기"라고 설명했다.
개막 공연 '리:오리진(RE:Origin)'은 이날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개막 공연은 축제를 상징하는 스무 명의 패널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공연을 펼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리축제의 20여년을 담은 자료화면을 통해 앞으로를 내다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올해 소리축제는 '판소리 다섯바탕', '소리프론티어 시즌2'와 국립현대무용단 HIP合, 다크니스 품바 등 눈길을 사로잡는 무용작과 더불어 올해 유일한 해외팀 '아스트로 피아졸라 퀸텟' 등 실내공연 중심의 알짜배기 무대를 준비했다.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소리축제는 초심을 잃지않고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연결하는 전령사로 호흡한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어려운 상황 틈새로 위로와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3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대면 공연의 경우 객석의 30%만을 운영할 방침이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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