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울음 소리 늘었다"..광주 출생아 수 7개월 연속 증가 '전국 유일'

박준배 기자 2021. 9.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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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올해 출생아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출생아수 7개월 연속 증가는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내년에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를 시행해 임신부의 가사 어려움을 덜어 주는 등 맘(MOM)편한 광주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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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12명, 전년 동월 대비 17.3%↑..1∼7월 누계도 11% 늘어
조선대병원 산부인과 신생아실 자료사진.2021.8.1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 올해 출생아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월 첫 증가로 돌아선 이래 7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출생아 수 7개월 연속 증가는 전국에서 광주가 유일하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 7월 출생아 수는 7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7명보다 17.3%인 105명이 늘었다.

광주의 올 1~7월 출생아 수 누계도 48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72명에 비해 11%인 481명이 증가했다.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352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8% 647명이 줄었고, 1~7월 출생아 수 누계도 15만92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4857명에 비해 3.4%(5588명) 감소했다. 전국에서 광주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었다.

광주는 지난 2018년 출생아 수가 9105명으로 처음 1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합계출산율도 0.97명으로 감소했다.

시는 초저출산과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구절벽 위기에 직면하자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나섰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만들기' 정책을 추진했다.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협의회와 정책개발TF를 운영하며 신규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 시행했다.

올해는 신혼부부와 임산부 지원정책을 확대해 첫아이 임신 전 부부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행복플러스 건강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상반기 모집에 320여쌍이 신청해 사업이 조기에 마감됐으며,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올해 대출연장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출산가정에 해피아이맘 건강간호사를 파견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산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임신부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편안한 출산을 돕기 위해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결혼·임신 단계의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 정책이 6년 만에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출생아수 7개월 연속 증가는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내년에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를 시행해 임신부의 가사 어려움을 덜어 주는 등 맘(MOM)편한 광주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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