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새 日총리 선출..靑 "미래지향적 발전위해 협력"

정진우 기자, 송지유 기자 2021. 9. 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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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9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와 관련해 앞으로 협력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는 이날 오후 자민당 총재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을 물리치고 100대 일본 총리가 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기 때문에 기시다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스가 요시히데 총리 뒤를 이어 새 총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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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8.


청와대가 29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와 관련해 앞으로 협력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하게 될 일본 내각과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는 이날 오후 자민당 총재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을 물리치고 100대 일본 총리가 됐다.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는 국회의원 표(382표)와 광역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 표(47표) 등 총 429표가 걸린 2차 결선투표에서 257표를 얻어 고노 담당상(170표)을 87표차로 이겼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직을 맡기 때문에 기시다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스가 요시히데 총리 뒤를 이어 새 총리가 될 예정이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29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의 승자로 발표된 후 연설하고 있다. 기시다는 결선 투표에서 257표를 획득해 170표를 얻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을 87표 차이로 누르고 차기 자민당 당수로 취임하며 내달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2021.09.29.


기시다는 1993년 정치에 입문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중의원을 지낸 히로시마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이다. 1957년생으로 올해 64세이며 총 9번의 중의원 선거(40~48대)에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1954년생인 아베 신조 전 총리보다 3살 어리지만 같은 해 정계에 발을 들인 '정치 동기'다.

통산성 관료였던 아버지가 뉴욕 총영사관으로 발령을 받아 기시다는 초등학교 1~3학년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퍼블릭스쿨에 다녔다. 일본으로 돌아와서는 지요다구립 고지마치 중학교, 카이세이 고등학교, 와세다대학 법학부 등을 졸업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46명 의원이 소속된 기시다파 파벌을 이끌고 있다. 일본 내각부 특명담당대신과 외무성장관, 방위성장관 등 내각과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정무조사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특히 기시다는 2012년 아베 정권 출범 이후 4년 8개월간 외무상을 맡아 아베 정권의 외교를 이끌었다. 2015년 윤병세 당시 외교장관과 한일 위안부 합의를 도출한 인물이기도 하다.

평소 온건한 성격이지만 위안부 합의를 원점으로 돌리자고 주장한 문재인 정권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합의에 부정적이었던 아베 총리 등을 열심히 설득해 합의를 이끌었는데 한국이 이를 뒤집는다면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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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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