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투입된 광주시 공공앱, 올해 다운로드는 고작 498건

고귀한 기자 입력 2021. 9.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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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공앱 16개가 폐기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자치구에서 만든 5개와 전남도와 시군이 제작한 10개의 앱은 성과측정 결과 폐기 대상이다.

이 외에도 광주·전남 공공앱 대부분의 상황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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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공앱 16개 폐기 대상..예산 낭비 '심각'
한병도 "개발 제한·심사 강화 필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뉴스1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전남 공공앱 16개가 폐기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비 수억원만 날린 셈이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자치구에서 만든 5개와 전남도와 시군이 제작한 10개의 앱은 성과측정 결과 폐기 대상이다.

광주 6개 앱은 Δ다가치그린 서비스 Δ공사시공관 Δ품질관리119 Δ광주광역시 알바지킴이 ΔGwangju 2019 Δ광산365(광산구 제작) 등이다.

전남은 Δ고흥군아이사랑 Δ고흥스탬프투어 Δ목포시 스마트이통장넷 Δ신안군 갯벌모실길 Δ여수교통정보 Δ완도 안심귀가 서비스 Δ완도관광 스탬프투어 Δ전라남도청 Δ안심전남 Δ함평 스마트 관광 등 10개 앱이다.

특히 광주 다가치그린 서비스 앱의 제작비는 2억974만원으로 경남 창원에서 개발한 '나온나앱'(5억6000만원)에 이어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

또 유지비로 2150만원이나 투입됐지만 다운로드 수는 누적 9566건(올해 498건)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광주·전남 공공앱 대부분의 상황이 비슷했다.

특히 앱 운영에 대한 성과를 측정할 수 없도록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지자체가 많아 정확한 비교분석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병도 의원은 "지자체의 무분별한 공공앱 개발을 제한하도록 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며 "공공앱 기획 단계부터 지자체의 심사를 강화하고 앱 배포 이후에도 일정 기간마다 평가를 받도록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서비스 중인 공공앱을 전자정부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관리지침에 따라 누적 다운로드 수, 이용자 수, 사용자 만족도, 업데이트 최신성 등의 자료로 측정하며, 성과 측정 결과 100점 만점 중 70점 미만을 폐기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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