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통행세' 유승민 비난에, 송재호 "전국민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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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도당위원장·제주시갑)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후보의 제주공약인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통행세'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제주만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의원은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승민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발표문 일부만 보고 '전 국민에게 주는 기본소득은 정부에서 한다'라며 당연한 소리를 내뱉고, 제주만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해 악마의 편집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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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민사회 정쟁의 장으로 이용, 도민 조롱 앞장서"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도당위원장·제주시갑)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후보의 제주공약인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통행세'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제주만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이재명 열린캠프' 제주도 선거대책위원장도 맡고 있다.
송 의원은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승민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발표문 일부만 보고 '전 국민에게 주는 기본소득은 정부에서 한다'라며 당연한 소리를 내뱉고, 제주만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해 악마의 편집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유 후보는‘제2공항 조기 개항 및 공항 주변 지역 발전 계획’을 제주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난 30년간 개발 중심의 중앙집권적 정책으로 고통받은 도민사회를 정쟁의 장으로 이용하고 도민을 조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
이는 과거 개발 중심 정책으로 회귀하자는 음흉한 의도로 보이며,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의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퇴행적 공약이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입도세 개념인 환경보전기여금을 도입해 그중 일부를 제주도민의 기본소득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1인당 8000~1만 원을 받으면 연간 1500억~2000억 원의 수입이 발생한다"며 "그중 일부는 신재생에너지나 환경 보전에 사용하고 상당 부분은 제주도민을 위한 기본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이에 대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두고 말도 안되는 국토보유세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통행세'입니까?"라며 "이 지사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1만 원씩 거둬 제주기본소득으로 활용하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 서울시민 기본소득은 서울 톨게이트나 서울역에서 1만 원씩 거두고, 전국 광역도시마다 톨게이트나 역에서 1만 원씩 징수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건가"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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