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화천대유' 김만배, 기자들 앞에서 '석열이형'.. 몰랐을 리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형·동생 하는 사이'라고 29일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다. 김만배를 몰랐을 리 없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우선 김씨와 아는 사이인지 여부부터 밝혀야 한다. 그저 우연이라는 말로 빠져나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형·동생 하는 사이’라고 29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2016년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들을 불러 모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본격적인 특검 수사에 앞서 기자 여러 명을 불러 모았는데, 박 특검의 부탁을 받고 기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기자가 김씨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의 친누나가 윤 전 총장 부친 소유의 단독주택을 구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 전 총장 부친은 시세보다 싼 19억원에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운계약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다. 김만배를 몰랐을 리 없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우선 김씨와 아는 사이인지 여부부터 밝혀야 한다. 그저 우연이라는 말로 빠져나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친여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씨의 친누나인 김모(60)씨가 2019년 4월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보유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층 단독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고 방송하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천화동인 소유자와 윤 전 총장 부친이 부동산 거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윤 교수가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부동산 중개소 10여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히 집을 내놓고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면서 “윤 교수는 김씨를 부동산중개소에서 소개받았기 때문에, 개인신상이나 재산 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고 반박했다.
또 “윤 후보 부모의 자택 매매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매도 당시 평당 시세가 3000만~3500만원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열린공감TV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해서 보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매매 당시 해당 지역 평당 시세는 2000만원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승민 캠프도 열린공감TV 보도에 근거해서 논평을 낸 것 같은데,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밀톡-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만배란 분은 저도 안다. 그쪽은 아마 서울지검이나 대검에 (기자로) 출입했을 테고, 우린 서울지검에 근무하다, 지방 갔다, 대검에서도 근무하고 했으니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면서도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